스타워즈 에피소드 3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뭐니뭐니해도 스승 오비완 케노비와 제자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대결하는 마지막 결투 씬이 아닐까 싶습니다. 둘이 대결할 때 명대사가 참 많이 나오는데, 그 중 오비완 케노비가 변절한 제자에게 이런 말을 하죠.

 

"You were the chosen one!"

 

스타워즈 얘기를 꺼낸 이유는, Daum을 오비완 케노비의 목소리로 말하면 이렇게 되기 때문입니다.

 

"Daum! 너야말로 SNS에서 선택받은 자였다고!!" ㅡ.ㅠ

 


 


실제로 Daum은 SNS로서의 가능성이 가장 높았던 곳이었습니다. 1:1 커뮤니케이션(메일)과 그룹 네트워크(카페)를 국내 최초로, 세계적으로도 의미있게 성공시켰고 메신저까지 착착 내놓았었죠. 네이트온보다 몇년은 앞서 내놨었으니까요.

 

2000년대 초반에 메일, 카페의 성공적인 안착을 이뤄냈고 메신저까지 준비한 상황. 이제 Daum은 이를 엮어주는 1인 프로필 페이지(미니홈피? 블로그?)만 있으면 SNS 성장 궤도에 완전히 올라탔을 타이밍이었는데, 2002~2003년 경 한참 크고 있던 싸이월드의 인수 제안을 거절했고 이때부터 SNS와의 악연이 시작됩니다.

 

싸이월드를 인수하지 못했더라도 곧바로 벤치마킹 서비스를 내놓아서 Daum 전체 유저에게 제공했다면 뒤집을 수도 있었을텐데, 미니홈피를 카피한 'Daum 플래닛'은 싸이월드 미니홈피가 오픈한지 2년이나 지난 뒤에 오픈하여 때를 놓친 상황이었고, 그마저도 그랜드 리뉴얼에서 완전히 실패하여 지금은 잊혀진 서비스가 됐죠.

 

블로그 서비스도 네이버보다 1년 늦게 오픈하며 제대로 안착됐다 볼 순 없는 상태고, Daum 블로그와 티스토리의 관계는 애매합니다. 결국 Daum 유저가 자신의 기록(web log)을 플래닛/블로그/티스토리 중 어디에 남겨야 할지, 그리고 다른 Daum 유저와 어떻게 소통하면서 네트워킹을 확장해 나갈지 뚜렷한 답이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상황에 Daum은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인 '요즘(yozm.daum.net)'을 선보였습니다.

 

 

 

 

현재 지인의 초대를 통해서 가입할 수 있는 제한적 오픈 상태인데요,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의 대표주자인 트위터(twiter.com)가 2006년 3월에 세상에 등장했으니 4년이 지나 벤치마킹 서비스를 내놓게 된 셈이고 네이버의 미투데이보다도 3년 늦었습니다.

 

이렇게 타이밍을 또다시 놓치면서 오픈한 '요즘(yozm)'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트위터처럼 짧고 빠르게 글을 올릴 수 있으면서 트위터에서 부족한 점(프로필, 친구찾기)을 보완하여 오픈한 마이크로 블로그/SNS로 볼 수 있습니다.

 

참고 : 다음도 SNS서비스...‘요즘’ 올 1분기중 오픈, “미투데이에 도전장”

http://www.ddaily.co.kr/news/news_view.php?uid=58651

 

'요즘'이 정식오픈하게 되면, 이제 Daum에는 SNS 성격을 갖고 있는 서비스가 플래닛/블로그/티스토리/요즘.. 총 네 가지가 됩니다. 티스토리의 경우 SNS적인 기능은 현저히 떨어지니 빼고 생각하면 플래닛/블로그/요즘, 이렇게 '아직 성공하지 못한' 세 가지로 볼 수 있겠군요.

 

그런데 경쟁사를 들여다보면, 네이버는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블로그계의 한축을 장악하면서 네이버의 중심 소셜 네트워킹 역할을 다하고 있고, 블로그와는 성격이 다른 미투데이를 일찍 인수하여 착실히 키워가고 있습니다.

 

또다른 경쟁사인 네이트는 국내 최대의 SNS인 싸이월드와 완전한 통폐합 작업을 끝냈으니 말 다했죠. 결국 SNS로의 가능성이 가장 높았던 Daum이 그동안 방황하다가, 2010년이 되어서야 드디어 다른 포털들 뒤를 제대로 쫓아보려고 하는 형국이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요즘'은 가능성이 있을까요?

 

이미 타이밍은 놓쳤지만 아직 한국의 마이크로 블로그 시장을 레드오션으로 볼 순 없을테니 Daum이 어떤 전략을 취하느냐에 따라 성공과 실패의 길이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아래의 세 가지 전략 중에 과연 Daum이 어떤 길을 걷게 될까요?

 

1번 전략 : '요즘'은 다음이 자체 개발한 서비스 중 Daum 로고를 붙이지 않은 최초의 서비스. 2008~2009년 초반의 네이버-미투데이 관계처럼, 트위터처럼 '요즘'을 독립적으로 키워낸다.

 

2번 전략 : 1번처럼 '요즘'을 독립적으로 키워내면서, 올해 안에 다른 자사 서비스(카페, 뉴스 등)와의 느슨한 연동을 추진한다.

 

3번 전략 : 정책적으로 '요즘'을 Daum 전체 사용자의 1인 서비스로 밀어주고, "미디어다음 뉴스에 단 댓글은 무조건 '요즘'에 쌓이기" 식으로 획기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이뤄낸다.

 

1번이야 쉽게 할 수 있겠고, Daum의 여러 조직들이 어느정도 합의한다면 올해 안에 2번의 단계까지는 가시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이정도로는 4년 앞선 트위터, 3년 앞선 미투데이를 앞지를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네이버도 자사 서비스에서 미투데이를 더더욱 활용하려고 하는 상황이니까요.

 

분명 '요즘'이 트위터에서 부족한 2%를 보완하긴 했지만, 이 '2%'는 미투데이도 금방 따라할 수 있는 것들이고 트위터의 다른 강점들(수많은 매시업, 글로벌 강점, 모바일과 완벽한 연계 등)에 비해선 부족한 것도 많습니다.

 

다음이 정말 자사 포털에 SNS/소셜 미디어를 제대로 녹이고 싶다면, 포털 미디어가 아닌 차세대 소셜 미디어 계에서 우뚝 서고 싶다면 3번으로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에 Daum에서 하고 있던 서비스들을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생각해보고, 이들 서비스의 개인 미디어 콘텐츠를 '요즘'으로 완전히 몰아줘서(물꼬를 터줘서) '요즘'이 Daum과 Daum 유저의 신경망 역할을 해야 의미있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아고라에 소셜 네트워크를 정말 녹이고 싶었고, 한계에 부딪히기도 했고, 힘들기도 했고, 새로운 것도 하고 싶어서 퇴사했지만^^ Daum이 '요즘'을 통해 포털에서 할 수 있는 새로운 소셜 네트워크 패러다임을 제시하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1. 박스타 2010/01/29 20:53 답글수정삭제

    좋은 분석글 잘 읽었습니다. ^^ 저도 써 봤는데, 일단은 큰 메리트는 못 느끼겠습니다, 유입채널 전략을 잘 짠다면 괜찮은 성과는 있을 듯 해요.

  2. 띠용 2010/01/29 21:18 답글수정삭제

    이거 저도 써봤는데 포지션이 좀 어정쩡하더라구요;

    • 트람 2010/02/02 11:43 수정삭제

      사이트 디자인은 10대 후반 공략용이라고 하더라구요^^ Daum에 연예 관련 카페가 많아서.. 일단 그들을 잡으려고 한 듯.

  3. 디스맨 2010/01/30 00:13 답글수정삭제

    다음 요즘...트윗터만 써본 사람으로서..머가 먼지... 쉽게 다가가기 힘들었네요.

    (영어 오타 choosen => chosen)

    • 트람 2010/02/02 11:43 수정삭제

      트위터에서 용어만 바꾼 곳도 꽤 되는데 그래도 익숙하지 않으니 어렵죠? (영어 오타 제보 감사^^;; 수정했어요~)

  4. nkokon 2010/01/30 09:41 답글수정삭제

    다음에서 사용한 모든 것을 몰아주는 것 괜찮은 생각이네요.
    단, 글 비공개 기능도 제공해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5. 당신의 트위터는 얼마입니까? How much your Twitter Worth?

    Tracked from DG Group - 빈곤블로거 : TendoZinZzA's Story - 아이팟터치 구매 임박 : PD수첩 무죄판결 2010/01/30 11:17

    | Twitter in Iphone 전에 한 소년의 트위터가 유명 신문사에게 비싼 값을 받고 팔았다고 합니다. 그만큼 트위터가 이제 여러 Way로 사용되고 있음을 뜻하는데요. @blogyam님은 트위터얌 서비스를 오픈하면서(twitteryam.com) 우리같은 평민(?)들도 트위터의 가치를 알 수 있도록 했는데요. | 트위터 얌. 트위터얌은 우리의 트위터 가치를 알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입니다. 트위터얌이 가치평가를 하는 기준은 아래에 잘 나와있습니..

  6. 리얼임씨 2010/01/30 15:50 답글수정삭제

    3번 전략으로 가려면 '요즘'이 좀 더 전세대를 아우르는 서비스 느낌이어야 할 텐데, 사실 디자인 등을 보면 그러기에는 타겟팅된 특정 연령층만 노린 느낌이 드네요. 흠.. 올드유저는 일단 구 서비스에 맡기고.. 라이프체인저로 끌어드린 대학생, 키즈짱으로 유입한 초딩.. 들을 주 타겟으로 잡고 가려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그런데 초딩, 대딩도 한 대 어우르긴 애매한 대상이긴 하네요 ㅋ)

    • 트람 2010/02/02 11:45 수정삭제

      동감합니다. 트위터가 "미국 10대 후반"을 노리고 오픈했다면 지금의 트위터가 아니었을텐데 말이죠. 사이트 디자인이나 기능들이 너무 니치하게 잡은게 아닌가 싶어요.

  7. 부스카 2010/02/01 10:06 답글수정삭제

    처음 소문도 안 좋았고, 또 그렇고 그런 아류겠지 하는 생각에 아직 써보지 않았네요. 한번 가서 구경이나 해야겠네요.

  8. 지하생활자의 생각

    Tracked from friedpotato's me2DAY 2010/02/01 11:15

    SNS에서 계속 실패한 Daum, '요즘'의 가능성은? 요즘은 청소년 유저 타겟이라고 생각했는데…

  9. yourmay 2010/02/01 13:02 답글수정삭제

    다음 안이나 밖이나 당연히 3번을 생각하고 있겠죠. 하지만 그게 어디 쉽겠습니까? ㅎㅎ

    • 트람 2010/02/02 11:47 수정삭제

      다음 밖에서도 3번을 바라보는 사람은 별로 없을꺼에요. 유저들은 그냥 자기가 쓰기 좋으면 그만이기 때문에..

      그리고 다음 내부에서는, 일부 실무자는 2번과 3번을 생각할 수 있겠지만 Daum의 조직간 장벽이 은근히 크고 윗선에서 어느정도 논의가 진행되어야 할텐데 그러기엔 시간이 또 훌쩍 지나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10. 홍대클럽에서 짱먹었어요.

    Tracked from BoomBeem 2010/02/01 14:12

    홍대클럽 Hole에서 짱먹었습니다. boombeem.com에서 자주가시는 단골집을 등록하시면 바로 짱먹습니다. 우리동네 단골집도 서포트하고 친구들에게도 알리세요. 재미있는 SNS boombeem.com 입니다.

  11. SNS? 그게 싸이월드랑 뭐가 다릅니까?

    Tracked from BoomBeem 2010/02/01 15:08

    트위터나 페이스북이나 미쿡에서 한끝발 날리고 있는 소위 SNS라고 하는 서비스들도 평볌한 시민 사용자가 보기엔 결국은 댓글이랑 다를 바가 없습니다. 본문이 "나" 즉 myself 이고 나머지는 댓글인 거죠. 머 실시간입네 단문서비스입네 소셜프레임워크네 해도 결국에 소시민 사용자의 눈에는 인터넷 댓글입니다. 물론 댓글은 전화와 비교한다면 큰 차이점이 있습니다. 남아있는다는 것, 여러사람이 같이 본다는 거죠. 그런관점에서 SNS가 무슨 새로운 것처럼 마..

  12. 지나다가 2010/02/01 21:50 답글수정삭제

    저기요 뭘 모르는거 같아서

    한 마디 휙;'


    네이버 미투데이 포기한지 좀 됩니다. 수익구조가 불분명해서...

    미투데이도 그렇지 그거, 드윗 그대로 카피해서 하는게 무슨

    대단한 서비스라고.. 쯧쯧...

    • 트람 2010/02/02 11:50 수정삭제

      댓글 달까 말까 하다가 팩트는 바로잡아야 할 것 같아서^^;

      네이버가 미투데이를 계열사에서 제외시켰다는 기사 때문에 "네이버가 미투데이를 내쳤다"는 소문이 돌았고 그걸 믿으시나보네요. 네이버는 올해 모바일 사업에 상당히 매진하고 있습니다. 미투데이도 전진포진시키면서 다른 네이버 서비스와의 연동을 꾀하고 있죠.

  13. 지나다가 2010/02/01 21:52 답글수정삭제

    아울러 말씀드리지만,
    한국에서 sns는 사실 그닥 빛을 못 발하고 있습니다.
    중간중간 카카오나.. 다른 몇몇 애들이 선방하는듯 하지만
    전체적으론 그 새로운
    인터페이스와 방식에 적응을 못하는게 현실이라고나 할까요?

    • 트람 2010/02/02 11:53 수정삭제

      본문과 다른 얘기를 하시니 저도 다른 얘기의 댓글을 달을께요.

      한국은 아이러브스쿨로 시작, 싸이월드를 기점으로 전세계에 SNS의 가능성을 널리 알린 나라입니다. 미국의 마이스페이스와 페이스북, 중국의 QQ닷컴 등에서 "싸이월드를 많이 참조했다"고 밝혔었죠.

      요새 최신 트렌드의 SNS에 맛을 들인 일부 사용자/업계 종사자가 "싸이월드가 SNS냐" 이런 글을 올리고 댓글을 다는 것도 보이는데.. 헛웃음만 납니다. 분명 싸이월드가 성장동력을 많이 잃었고 힘이 빠진 건 사실이지만요.

  14. 소셜미디어(Social Media) & PR 세미나

    Tracked from JErrY Effect 2010/02/02 11:56

    [소셜미디어 & PR 세미나] --------------------------------------------------------------- [201001261830] 회사에서 소셜미디어 관련 세미나를 진행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소셜미디어의 이해가 목적이였지만, 그 중 트위터를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활용방법과 의미를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

  15. 톨™ 2010/02/03 08:12 답글수정삭제

    잘 읽었어요.
    트위터하다가 잠시 요즘을 해 봤는데...^^
    나름 깔끔하고 편리하더군요. 다음이 어떻게 키워나갈지 기대도 됩니다.

  16. 태현 2010/02/03 17:35 답글수정삭제

    10대 초반의... SNS 니치 시장을 노리나봐요.
    저도 잠깐 써봤는데 그닥 메리트를 못 느끼겠더라구요. 이미 트위터에 세뇌를 당한지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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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설을 뚫고 태어난 셋째' 글 후속입니다. 어제(7일) 오전에 퇴원하여 집 근처 조리원으로 옮겼어요. 낮에는 조리원에서 아내와 애들 데리고 같이 있었는데, 밤 10시에 집으로 와서 홀로 애들 재우고 집안일 좀 하니 새벽 2시가 훌쩍 넘어가 버리네요 =_=;

 

셋째 찍은 사진 정리하다가 첫째와 둘째 탄생 땐 이 블로그가 없었던 관계로 묶어서 올립니다. 삼남매가 차례차례 탄생한 사진들 오랜만에 보고 있으니 감회가 새롭네요^o^

(전 내일까지 휴가 쓰고, 다음 주 월요일부터 출근합니다.)

 

 

2004년 크리스마스 이브날, 첫째 태람이 탄생!

 

 

2007년 6월, 결혼기념일에 둘째 채이 탄생~

 

 

2010년 1월 5일.. 아빠 생일을 이틀 앞두고 셋째 탄생^^

 

 

30개월된 채이는 벌써 누나 노릇하더라구요^_^

 

 

얼굴을 움켜쥐고, 몸을 감싸고 =_=;

 

 

"이봐 큰 형.. 밀지 좀 말라고"

 

 

문득 찾아 본 옛날 사진. 신혼때 모습인데 벌써 애 셋을 둔 부부라니..=_=;

 

 

PS. 육아 이야기도 쓰고 싶은데, '트람의 ITAgorA' 주제랑은 안 맞는 것 같아서 가칭 '트람의 아빠로그' 블로그를 따로 만들었어요. 근데 아직 꾸며놓질 않아서.. 제대로 세팅하면 분리해서 운영하겠습니다. 웹/IT/기획 이야기를 기다리신 구독자 분들께는 죄송합니다(__)

.

  1. RUKXER 2010/01/08 08:26 답글수정삭제

    죄송하긴요 ㅎㅎㅎㅎ 축하드릴 일인데요^^
    아이들이 참 똘망똘망합니다~ :-)

  2. THIRDTYPE 2010/01/08 09:22 답글수정삭제

    늦었지만 축하드려요~
    아이들이 너무 이쁘네요 ㅎㅎ

  3. FineApple 2010/01/08 09:25 답글수정삭제

    부자시네요. :)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4. sorish 2010/01/08 10:11 답글수정삭제

    아이들 하나같이 참 예뻐요~ 저도 다시 한번 더 축하드려요~ :)

  5. 레블 2010/01/08 10:31 답글수정삭제

    와 진짜 귀엽네요.
    큰애랑 둘째랑 판박이에다가.. 셋째도 곧 판박이 되는건가요?

    축하드려요.~

    • 트람 2010/01/09 11:18 수정삭제

      ㅎㅎ 고맙습니다. 첫째는 쌍커풀에 보조개, 셋째도 속쌍커풀에 보조개가 있는데 유독 딸만 아무것도 없이(저 닮아서) 태어났더라구요-.- 좀 미안해지는 ;ㅁ;

  6. a2963 2010/01/08 13:40 답글수정삭제

    축하드립니다. 부럽습니다. 그리고 존경..^^. 저도 아들 둘입니다만 집이 전쟁터..^^.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아이폰으로 답글 쓸만하네요. ^^

    • 트람 2010/01/09 11:21 수정삭제

      저도 아이폰으로 답글 남기고 있어요 ㅎㅎ 고맙습니다. 아들 둘이라 지금은 힘들어도 나중엔 아주 든든하시겠네요. 셋째가 좀 커도 저희는 큰 애랑 나이차이가 나니 전쟁터까지 되진 않겠죠? -.-

  7. 띠용 2010/01/08 20:19 답글수정삭제

    와 애기들이 어쩜 하나같이 다들 예쁩니까.ㅎㅎ

  8. 독서락(樂) 2010/01/20 01:01 답글수정삭제

    처음 글을 남깁니다... 참 행복한 가족인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똘망똘망한 눈빛이 엄마아빠를 기쁘게 하기에 충분할 듯 합니다. 2010년 가족 모두 건강하시구요...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

  9. 쏭군 2010/01/22 01:41 답글수정삭제

    와 쌍까풀이 있네요~
    축하드립니다^^

  10. 톨™ 2010/01/27 11:50 답글수정삭제

    와 축하드립니다.
    셋째가 아주 이뻐요^^
    저희 아기도 태어났을때가 생각나네요 ㅎㅎ

  11. youzin 2010/01/27 22:34 답글수정삭제

    TV에서만 보던 천사들의 합창이네요~~이런 건 마구 자랑해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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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도 부족했는지.. 암튼 저희 부부의 셋째가 태어났습니다^^;

 

원래 출산 예정일은 1월 6일이었는데, 수도권을 마비시킨 폭설을 보면서 '지금 태어나면 상당히 힘들겠는데' 걱정을 하고 있었거든요.

 

아니나 다를까, 폭설이 휩쓴 밤인 1월 5일 새벽 3시에 아내 진통 시작..

제 차는 주택 골목가에 갖혀 있었고 콜택시도 다 전화해봤는데 소용 없더라구요.

 

결국 119를 불렀고, 아내 홀로 타서 병원으로 향하여 새벽 5시 50분에 셋째가 태어났습니다.

 

집에 잠들어있는 남매 때문에 같이 가지 못했던 ;ㅁ;

 

전 집에서 남매 데리고 있다가 5일 오전에 병원으로 출발했어요. 집이 복정동에서 분당동으로 이사한 터라 아내가 다녔던 태평역 부근의 곽생로 산부인과도 꽤 멀어진 상황. 차를 빼내고, 눈길을 조심조심 운전하며 애들 데리고 병원으로 갔죠. 그리고 아내와 셋째 상봉.

 

셋째는 아들입니다.

 

이로서 아들-딸-아들이라는 진귀한 조합의 남매가 구축됐네요^^

 

 


벌써 7살된 태람이.. 동생도 두 명이나 생겼고, 4살 된 채이는 이제 누나라는.. =_=;;

 

앞으로 더 빡시게 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은 둘째/셋째를 고민하는 극소수의 부부를 위한 QnA 입니다.

 

Q. 셋째를 낳으면 혜택이 많다고 하던데..?

 

A. 성남시의 경우 100만원 줍니다. 그리고 월 10만원 보조금도 있다는데, 이게 취소됐다는 얘기가 파다해서(시청 건립에 무리했다는..) 곧 확인해보고 글 수정하겠습니다.

그리고 보조금보다 더 좋은 혜택은 국공립 어린이집에 대기없이 갈 수 있다는 건데, 딱 셋째만 해당합니다. 첫째와 둘째는 아무 혜택 없어요. 그리고 애 셋이면 주택 청약 등에서 유리하겠지만, 부동산 하락 시대에 별 소용 없을 것 같아요.

 

Q. 다른 나라의 경우 자녀가 둘 이상이면 어떤 혜택이 있나요?

 

A. 일본은 태어날때 500만원 지급, 그 이후는 잘 모르겠고 호주의 경우 애 둘 낳으면 일단 먹고 사는데 지장없는 수준으로 국가에서 월급(?)에 가까운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합니다. 우리 돈으로 대략 월 150~200만원 가량을 보조해준다고 들었어요. 애 둘을 낳았다는 것이 그정도 값어치 있는 일이라는 얘기겠죠. 저출산 탈출에 성공한 프랑스도 장난 아니게 지원하여 이뤄낸 성과라고 하죠.

 

Q. 애가 둘이거나 셋이면 생활비는 얼마나 더 드나요?

 

A. 저도 이제 시작이니 잘 모르긴 한데, 애가 둘이라고 두 배가 되진 않더라구요. 나중에 학교 들어가서 사교육비 들기 시작하면 그땐 다른 상황이 올 수도 있겠죠. 하긴, 셋이나 되면 사교육을 많이 시킬래야 시킬 수도 없을 듯 =_=;

 

Q. 그래도 애를 둘, 셋 낳고 싶은데 간격은 얼마나 두는 것이 좋을까요?

 

A. 아기가 어느정도 의사소통이 되면서 말귀를 알아듣는(=편안한 외식이 가능한!!) 수준이 되려면 최소한 24~36개월은 넘겨야 합니다. 이때까지는 정말 육아 '전쟁'이고, 여기에 임신 10개월을 포함하면 대략 3-4년은 꼼짝없이 애한테 묶여 있어야 한다는 소리죠.

 

따라서 만약 첫 애를 낳고 2-3년 터울 두고 둘째를 낳고 2-3년 터울 두고 셋째를 낳는다면 대략 10년 정도를 육아 전쟁을 치르며 보낸다는 결론. (저희 부부가 그렇습니다..OTL) 애를 많이 원한다면 차라리 몰아쳐서(?) 낳는게 좋을 것 같더라구요. 아니면 아예 텀을 길게 두던가.

 

Q. 위 대답을 보니 많이 힘드신 것 같은데;; 그래도 왜 애를 낳으시는 건가요?

 

A. 아래 사진으로 대체하겠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전 이렇게 찍은 사진을 보면 마냥 즐거워지더라구요^_^

 

 

 

끝으로 서현 소방서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세정아 사랑해."

 

  1. 리얼임씨 2010/01/06 02:30 답글수정삭제

    트위터에서 봤었는데 사진이 올라왔군요!! 진짜 기상관측 이래 최고 폭설이라는데 그 사이를 뚫고 힘차게 태어난 아기네요 축하드립니다! ㅎㅎ 황금호랑이띠도 맞췄네요 ㅎ

  2. mazefind 2010/01/06 03:35 답글수정삭제

    우왕 축하드립니다.

  3. 앵~ 2010/01/06 08:34 답글수정삭제

    저도 트위터 타고 들어왔는데요
    너무 축하드려요~
    와우 글 보는데... 감동이네요
    저도 삼형제인데 정말 좋아요~
    서로 잘 챙겨주고 보듬어 주고요 ^^
    앞으로도 행복한 가정 잘 꾸려나가시길
    다시 한번 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 트람 2010/01/08 04:07 수정삭제

      옷.. 삼형제시군요~ 저희 큰 애랑 막내 나이차이가 6살이 되는데 잘 지내게 될까 궁금하더라구요^^; 감사합니다~

    • 앵~ 2010/01/13 12:23 수정삭제

      큰애가 동생들 챙기려고 할꺼예요~ ㅋㅋㅋ
      저도 막내동생이랑 5살 차이여서 ^^;;;;
      막내 유치원 다닐 때 자주 살폈던 기억이 나요 ㅋㅋ

  4. RUKXER 2010/01/06 08:41 답글수정삭제

    오오~~ 축하드립니다^^
    이런 시대에 보기 드문 삼남매군요!

  5. sadrove 2010/01/06 09:07 답글수정삭제

    감축드리옵니다..짝짝짝..^^/
    요즘은 이런글 보면 살짝씩 부러워지는게..
    장가갈때가 된 듯..-.-;;

  6. 태현 2010/01/06 09:31 답글수정삭제

    제 로망이시군요.
    다시 한 번 더 축하드립니다. =)

  7. Joa 2010/01/06 09:40 답글수정삭제

    트위터에서 보니 많은 분들의 축하를 이미 받으셨더라구요.
    눈이 많이 내려서 고생 많이 하셨겠어요.
    어쨌든 멋지게 태어나서 다행입니다.
    그리고 정말 축하드려요!

  8. 나다 민수 2010/01/06 09:59 답글수정삭제

    축하함세.
    니놈이 윈이다.

  9. appleat 2010/01/06 10:06 답글수정삭제

    우왕 복댕이를 또 얻으셨군요, 새해 좋은 일만 가득하실 것 같아요. 축하드립니다!

  10. 레블 2010/01/06 12:44 답글수정삭제

    와!! 축하합니다.
    아이들은 정말 그 자체로 복덩어리고 천사죠.

    건강하고 이쁘게 키우세요~

  11. Tony.K 2010/01/06 15:50 답글수정삭제

    이 어려운 시대에 정말 애국하셨습니다. ^^; 축하합니다.

  12. 띠용 2010/01/06 20:24 답글수정삭제

    와 정말 축하합니다~! 예쁜 셋째아기로 인해 온 가족 모두들 행복하시길^^

  13. 연쑤 2010/01/07 10:30 답글수정삭제

    축하드려요 ^ㅡ^ 폭설을 뚫고 건강하게 태어난 아기, 무럭무럭 잘 자랄거에요//

  14. 마음으로 찍는 사진 2010/01/22 17:48 답글수정삭제

    많이 늦었네요.
    축하 드립니다. =)

    애 둘 키우기도 힘든데 말이지요.... ^^

  15. 도로시 2010/01/25 11:00 답글수정삭제

    와! 축하드려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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